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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CEO의 성공철학] (주)핫앤쿨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긍정적인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하라"2025-08-13 17:09
작성자 Leve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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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 온도 관련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하는 기업 (주)핫앤쿨의 강태근 대표이사를 만났다. 창업 초기 해외 기업으로부터 결제대금을 받지 못해 시련을 겪었던 이야기 속 주인공은 이제 용인시의 대표 반도체 장비 유틸리티 제작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가 말하는 기업의 성장과 미래 이야기가 궁금하다.


반도체 산업의 요지에 안착, 성장의 열쇠를 쥐다

"핫앤쿨은 반도체 산업의 요지인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핫앤쿨 강태근 대표에게 기업 소개를 부탁하니 가장 먼저 이 선언과도 같은 문장을 내놓는다. 새삼 용인시의 반도체 자긍심을 상기시키는 강 대표. 그 역시 사회 초년병 시절부터 외국계 회사에서 반도체 장비 엔지니어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반도체 장비는 웨이퍼 이송, 가스, 압력, 온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여러 가지 기술들이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온도 제어 기술은 공정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죠.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온도를 이용해서 반도체 장비 및 관련 산업에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하고 이바지해 보자’하는 생각으로 핫앤쿨이라고 이름 짓고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핫앤쿨은 용인에 있는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 유틸리티 제작 회사다. 용인시 첨단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따라서 장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성장이 무척 기대되는 강소기업 중 하나다.

핫앤쿨의 사업 분야는 크게 3가지다. 온도를 이용한 히팅 사업(Heating Business)과 WJ(Watkins-Johnson)사 장비에 사용되는 여러 소모품 제작, 그리고 IMP 공정의 장비에 사용되는 공진기(Resonator)의 오버홀(Overhaul) 사업이다. 그중에서도 핫앤쿨의 주력 분야는 바로 온도와 관련 있는 히팅 사업이다.

강태근 대표는 WJ사의 CVD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의 엔지니어였다. CVD 공정은 진행 중에 가스 배출관에 파우더가 많이 발생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 파우더가 장비 성능을 저하시키고 생산수율을 감소시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인력, 시간, 비용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데, 온도를 이용하여 이 파우더 발생을 억제하고 증착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바로 핫앤쿨의 핵심 기술이다. 제품으로는 히팅자켓(Heating Jacket)과 히팅밸로우즈(Heating Bellows)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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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con Korea 2023 전시회

전시물인 히팅밸로우즈(Heating Bellows)는 배관과 자켓을 일체화한 통합제품

으로 온도 등 효율성에서 히팅자켓보다 훨씬 더 우수하고 월등한 효과를 가진다.


작업은 핫하게

휴식은 쿨하게

열정과 냉정, 다양한 테스트와 최적의 설계로 품질 자신감

핫앤쿨의 주력제품 히팅자켓은 경쟁사 대비 높은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히팅자켓은 보통 다수의 존(Zone)으로 구성되는데 각 존의 온도 유니포미티(Uniformity)를 일정하게 맞추는 것이 매우 까다롭기로 소문나 있다. 핫앤쿨은 이를 위해서 제품 개발 시에 다양한 테스트와 최적의 설계로 경쟁사 대비 우수한 유니포미티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전문적인 작업자의 손길을 거쳐서 제작된 제품들은 체결성이 뛰어나고 체결 후 틈새 벌어짐을 최소화하고 있어 품질 우위를 자랑한다.

처음에는 핫앤쿨이라니 다소 엉뚱한 이름이다 싶었다. 이유를 듣고 보니 기업의 정체성은 물론이고 창업의 패기가 오롯하게 느껴졌다. 그런가하면 이 이름은 강 대표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열정을 가지고 침착하게 냉정을 찾으면서 때로는 담대하게 사업하겠다는 생각이 투영됐던 것이다. 또한 직원들에게 핫앤쿨은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로 작용한다.

“작업은 핫하게 휴식은 쿨하게!”

핫앤쿨은 2010년에 설립됐다. 창업 해에 4명이던 직원들은 어느새 임직원을 합쳐 33명으로 불어났다.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지만 사업 초창기 아찔했던 순간들을 잘 넘기고 이뤄낸 결과라서 강태근 대표로서는 크나큰 보람이다.

“돈 한 푼이 아쉽던 창업 초기에 중국 업체에 물품을 주고 대금 결제를 받지 못했던 일. 창업 후 매출이 나오지 않아 해외를 돌아다니면서 장비 리퍼비시나 이설 등 앵벌이로 운영 자금을 마련했던 일. 그러면서도 제품 영업을 하고 판로를 넓혔던 일까지 속상하고 어려웠던 일들이 모두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사람들은 좋은 일을 기억하려고 하지만 그는 나쁜 기억도 성장의 자양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속에 교훈이 더 많고 가르침 또한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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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생각한다면 겸손하게 배우고 자신 있게 노력하라"

그렇다면 시련 속에 강소기업으로 성공한 그의 성공철학은 무얼까 궁금해졌다.

강태근 대표는 가장 먼저 자신의 역량을 정확히 인식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미숙함을 인지하고 자만하지 않는 겸손과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말했다.

두 번째로,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노력하는 자세야말로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어떤 역경과 고난에도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면서, 여러 역경들이 오히려 에너지가 되어 또 다른 일을 하는 데 밑거름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올해 3월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용인에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강태근 대표는 이를 매우 시의적절하고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아직 반도체 산업의 소재, 부품, 장비에 대한 독립이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빠른 시간 내에 반도체 소부장의 수준이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 산업에 종사하는 여러 기업들이 한 곳에 모여 개발 및 생산에 집중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모두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 전했다.

" 저희 핫앤쿨도 부품 관련 중소기업으로서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 중 온도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강소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핫앤쿨은 2011년 구미 KEC를 필두로 2012년에 SK실트론과 DB하이텍에 업체 등록을 했다. 2014년에는 SK하이닉스에 업체 등록을 하여 핫앤쿨의 주고객이 됐다. 강 대표는 조만간 삼성전자에도 등록되어 핫앤쿨의 우수한 제품들을 많이 공급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고정밀 고신뢰성 기술력, 히든 챔피언이 목표

핫앤쿨의 상반기는 반도체 산업 경기 침체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강 대표는 내년 상반기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 올 하반기부터 RE100(재생 에너지 100%), CBAM(탄소국경 조정제도) 등에 대비한 R&D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가올 반등기를 대비해 제품 성능 향상과 새 제품을 준비하면서 ‘과실을 수확하는 희망’을 목표로 말이다.

핫앤쿨은 앞으로 디스플레이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고정밀 고신뢰성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려는 포부다.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펼쳐 2030년에는 강소기업, 히든 챔피언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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